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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객 경험을 통해 브랜드를 이해하는 사람
저는 좋은 브랜드를 설명할 때 늘 제품보다 먼저 장면을 떠올립니다. 어떤 공간에서, 어떤 태도로, 어떤 언어로 고객을 맞이했는지의 기억이 브랜드를 오래 남게 만든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리테일을 단순히 판매의 현장으로 보지 않습니다. 리테일은 브랜드가 가장 구체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자리이며, 고객이 기업의 철학을 실제로 체감하는 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루이비통은 저에게 가장 명확한 목표였습니다. 루이비통의 HORIZONS Program은 약 24개월 동안 리테일과 코퍼레이트를 넘나드는 로테이션을 통해 리테일 리더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며, 한국을 포함한 North Asia Zone 커뮤니티와의 연결, 선임 리더 멘토링, 지역 프로젝트 참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6개월 매장 경험, 6개월 코퍼레이트 경험, 12개월 스토어 매니지먼트 단계로 이어지는 구조는 고객 경험, 운영, 리더십을 분절적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으로 이해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이 프로그램에 강하게 끌린 이유는, 제가 그동안 일과 사람을 이해해 온 방식과 정확히 맞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