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본인의 한지생활공예 관련 경험과 기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해 주세요.
`닥나무 결에 새긴 10년의 기록,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숙련된 손끝`
한지라는 소재가 가진 무한한 변용성에 매료되어 입문한 지 어느덧 10년이 넘었습니다. 저는 단순히 종이를 붙이는 작업을 넘어, 한지의 주원료인 닥나무 인피 섬유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공예 기법에 녹여내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가장 자신 있는 기술은 `전지공예`와 `지승공예`의 현대적 접목입니다. 특히 합지를 정교하게 재단하여 골격을 세우는 것부터 시작해, 천연 염색된 오색 한지를 문양에 맞춰 배색하고 배접하는 과정에서 오차 없는 완벽함을 추구합니다. 과거 [지역 전통공예 대전]에서 입상했던 `한지 보석함` 작업 당시, 전통 문양인 당초문을 현대적인 기하학 패턴으로 재해석하여 한지가 고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실용 예술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실생활에서 쓰이는 생활 가구와 소품 제작에도 깊은 조예가 있습니다. 찻상, 팔각반 같은 전통 기물은 물론이고, 현대적 주거 공간에 어울리는 한지 스탠드 조명과 수납함 등을 제작하며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천연 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