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진학의 동기
`마음을 움직이는 순간, 치료의 가능성을 확신했습니다`
사람의 감정은 언어보다 먼저 반응한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했습니다. 지역 복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정서적 위축을 보이는 대상자들과 마주했을 때, 대화를 시도해도 반응이 미미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음악을 활용한 활동이 시작되자 눈빛과 표정이 달라졌고, 스스로 참여하려는 태도가 자연스럽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반복적인 리듬에 맞춰 손을 움직이거나 익숙한 멜로디를 따라 부르는 과정에서 대상자들이 점차 안정감을 찾는 모습을 보며 음악이 단순한 흥미 요소를 넘어 심리적 변화를 유도하는 매개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개별 대상자마다 음악에 대한 반응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같은 활동임에도 어떤 대상자는 정서적 안정에 집중하는 반면, 다른 대상자는 기억을 회상하거나 표현 행동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경험은 음악치료가 획일적인 접근이 아닌 개인의 특성과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개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이후 음악과 심리, 행동 변화 간의 관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