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직업관/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
제가 연구자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직업관은 “현장을 바꾸는 알고리즘은 결국 하드웨어 위에서 검증될 때만 가치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 생각은 로봇을 처음 다루기 시작한 순간부터 굳어졌습니다. 화면 속 시뮬레이터에서 로봇은 늘 정답처럼 움직였지만, 실제 센서는 노이즈가 있었고, 바닥 마찰은 달랐으며, 사람과 물체가 만들어내는 예외 상황이 연속으로 발생했습니다. 저는 그 간극을 마주할수록 AI의 성능보다 ‘현장 적용 가능한 신뢰도’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철도교통물류 영역은 그 신뢰도를 요구하는 수준이 특히 높습니다. 열차는 정지하기 어렵고, 교통은 예측 불가능하며, 물류는 시간과 비용 압박 속에서 움직입니다. 그래서 저는 피지컬AI가 단지 유행어가 아니라, 철도교통물류에서 안전과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한 실질적 해법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지원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정비와 운영의 패러다임이 사후 대응에서 선제 대응으로 바뀌는 변곡점”을 직접 보고 싶어서였습니다. 철도 인프라와 차량, 역사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