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본인의 성장과정 및 학창시절을 기술하여 주십시오.
(제한 없음)
저는 어릴 때부터 손으로 만져 보고, 눈으로 확인하고, 다시 고치는 과정을 반복하며 배웠습니다. 말로만 이해하는 것보다 실제로 분해해 보고 조립해 보는 순간에 가장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집안에서는 “왜 그렇게 꼼꼼하게 보냐”는 말을 자주 들었지만, 제게 꼼꼼함은 성격이 아니라 안전장치였습니다. 작은 흔들림이 큰 문제로 번지는 순간을 한 번 경험하면, 그 다음부터는 작은 신호를 그냥 지나치기 어렵습니다. 학창시절에도 저는 같은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공식을 외우기보다 공식을 만든 조건을 이해하려 했고, 실험이나 과제에서도 결론보다 과정의 오차를 먼저 체크했습니다. 결과가 좋을 때도 “왜 잘됐는지”를 기록해 두는 편이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만들려면, 운이 아니라 재현 가능한 조건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대학에서 전공 수업과 팀 프로젝트를 하며 제가 가장 흥미를 느낀 부분은 생산 현장과 닮아 있는 문제들이었습니다. 이론은 일정한데 결과가 흔들리는 상황, 변수 하나가 전체 품질을 바꿔 버리는 상황, 원인을 한 번에 알 수 없어서 가설을 세우고 검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