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자기소개
`데이터 뒤에 숨은 원인을 찾는 사람`
학부에서 신소재공학을 전공하며 저는 재료의 물성이 단순 공식이 아니라 공정과 구조의 결과라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배웠습니다. 3학년 재료열역학 실험에서 동일 합금 시편을 서로 다른 냉각 속도로 열처리한 뒤 경도를 측정한 적이 있습니다. 이론상 완만한 냉각 조건에서 연성이 증가해야 했지만, 일부 시편에서는 오히려 경도 값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처음에는 실험 오차라고 판단했지만, 반복 측정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저는 시편 표면을 연마한 뒤 광학현미경으로 미세조직을 다시 관찰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예상과 다른 석출상 분포가 확인되었습니다. 냉각 속도뿐 아니라 열처리 유지 시간의 미세한 차이가 조직 형성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그 경험 이후 저는 수치 결과만 받아들이지 않고, 항상 공정 조건과 미세구조를 함께 분석하는 태도를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학부 연구생으로 참여한 나노박막 코팅 프로젝트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스퍼터링 공정에서 증착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했음에도 박막의 전기저항 값이 반복 실험마다 달라졌습니다. 저는 장비 로그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