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지원 동기
[아이의 내면을 깨우는 첫 음악 경험]
초등학교 시절 처음 첼로를 배웠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활을 긋는 동작조차 낯설어 떨렸고, 음정은 정확하지 않았지만, 소리가 울릴 때마다 마음속에 작은 용기가 생기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 저를 지도해주신 선생님은 항상 “잘하려고 애쓰기보다 너의 소리를 믿어보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 덕분에 음악과 가까워졌고, 언젠가 제가 받은 따뜻함을 아이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대학 진학 후 저는 지역아동센터에서 방학 프로그램 형태로 첼로 기초반을 맡아 총 8주간 초등학생 6명을 지도했습니다. 아이들 대부분이 악기를 처음 접하는 상황이었고, 특히 손 힘이 약해 현을 누르는 것부터 어려움이 있었던 학생도 있었습니다. 수업 방식부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저는 튜닝 소리부터 몸의 진동을 느껴보는 활동, 리듬을 손뼉으로 표현해보는 활동을 먼저 진행했습니다. 기술을 가르치기보다 악기가 주는 감각을 먼저 경험하게 하는 접근이 아이들에게 훨씬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습니다.
한 학생은 악기를 무겁다며 중간에 포기하고 싶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