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대외활동 경력
[현장에서 답을 찾는 건축인의 시각]
건축을 전공하며 다양한 대외활동을 경험했고, 그 과정에서 공간이 사람에게 미치는 실제적인 영향과 설계 의도를 현실로 구현하는 과정의 복잡함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도시재생 디자인 워크숍’에 참여했던 경험입니다. 노후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생활동선과 주민들의 사용 패턴을 조사하여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프로젝트였는데, 단순히 건축물이라는 대상만 바라봐서는 결코 현실적인 대안을 만들 수 없다는 사실을 더욱 명확히 느꼈습니다.
당시 저는 팀에서 현장조사 파트를 맡아 지역 주민들과의 인터뷰와 평면동선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평일과 주말의 동선이 확연히 다르다는 점, 보행 불편이 특정 시간대에 집중된다는 점 등을 확인했고, 이는 기존 설계 도면에서는 전혀 드러나지 않던 정보였습니다. 이런 차이를 보며 ‘건축 작업은 도면을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생활을 구조화하는 과정’이라는 시각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인터뷰 결과를 기반으로 보행 흐름 개선안을 도출하고, 좁은 골목을 따라 반복적으로 발생하던 사각지대를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