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과정 : “조화 속에서 자라난 책임감”
[갈등을 연결로 바꾸는 힘]
어린 시절부터 저는 자연스럽게 ‘중간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족 모임에서는 서로 다른 의견을 정리하는 역할을 했고, 학창 시절에는 조별 과제에서 발표자보다 조율자의 역할을 주로 맡았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충돌하는 순간에도 분위기를 흐리지 않으면서 방향을 잡는 일이 저에게는 익숙한 일이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저는 책임감은 단순히 맡은 일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균형을 지키는 것이라는 점을 배웠습니다.
대학교 시절 학생회 총무부에서 활동하며 실제로 책임의 무게를 경험했습니다. 교내 대형 행사 준비 과정에서 예산 집행과 외부 협력사 일정 조율을 담당했습니다. 행사 일주일 전, 계약된 장비 업체에서 갑작스럽게 일정 변경을 통보해온 적이 있습니다. 행사 취소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긴박한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먼저 계약 조건을 재검토하고, 대체 업체 리스트를 긴급 확보했습니다.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일정 조정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정리해 임원진에게 보고했습니다. 결국 동일 조건으로 장비를 확보했고, 행사는 예정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