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자기소개
[회복의 가능성을 설계하는 사람]
저는 환자의 일상 복귀를 가장 현실적인 목표로 설정하는 작업치료사입니다. 기능 회복 자체도 중요하지만, 환자가 다시 자신의 역할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실습 기간 동안 뇌졸중 환자분을 담당했던 경험이 저의 직업관을 명확하게 만들었습니다. 해당 환자분은 편마비와 인지 저하가 동반된 상태였고, 초기에는 치료 참여 의지도 낮은 상황이었습니다. 단순 기능 훈련만으로는 동기 유발이 어렵다고 판단해, 환자분의 과거 직업과 관심사를 파악하는 데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이전에 요식업에 종사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조리 동작을 응용한 상지 기능 훈련 프로그램을 설계했습니다. 실제 조리 도구를 활용한 활동을 단계적으로 적용하자 참여도가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저는 매 세션마다 목표를 세분화해 환자와 공유했습니다. “오늘은 젓가락을 5회 안정적으로 사용해보기”처럼 구체적인 과제를 제시했고, 달성 시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했습니다. 작은 성공이 반복되자 환자분의 표정과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기능 평가 점수 또한 점진적으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