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자유양식.
저는 HR을 사람을 좋아해서 하는 일이 아니라, 조직이 흔들리지 않게 굴러가도록 만드는 일이라고 믿는 사람입니다. 누군가를 뽑는 순간부터, 첫 출근 날의 문이 열리는 순간까지, 그리고 첫 성과가 나는 순간까지의 모든 과정은 결국 운영입니다. 운영이 강하면 조직은 빠르게 성장해도 무너지지 않고, 운영이 약하면 좋은 사람을 뽑아도 떠나게 됩니다. 저는 이 차이를 여러 번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HR Coordinator라는 역할을 “사람이 잘 오고, 잘 적응하고, 잘 남게 만드는 구조를 설계하고 유지하는 사람”으로 정의합니다. 제가 토스플레이스에 지원한 이유도 그 정의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요구되는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일을 잘한다는 감각은 칭찬이 아니라 숫자와 재현성에서 옵니다. 누군가 “수고했어요”라고 말하는 순간보다, 다음 달에도 같은 품질로 같은 속도를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놓았을 때가 더 기쁩니다. 예를 들어 채용 일정 조율은 단순히 캘린더에 시간을 넣는 일이 아닙니다. 후보자에게는 회사의 첫 인상이 되고, 현업에게는 채용 속도와 팀 성과의 리드타임이 되며, HR에게는 공정성과 기록의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