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토스 커피사일로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커피를 “잘 만드는 기술”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커피를 “사람이 일하는 방식의 품질”로 바라봅니다. 매장에서 커피를 내릴 때 제가 책임졌던 것은 맛과 속도, 그리고 매출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더 크게 신경 쓰게 된 것은, 바 안쪽의 리듬이었습니다. 같은 머신, 같은 원두, 같은 레시피인데도 어떤 날은 팀이 부드럽게 돌아가고, 어떤 날은 서로가 서로를 방해하며 지칩니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은 실력보다 구조였습니다. 동선이 꼬이는 자리, 말이 모호하게 전달되는 순간, 재고가 애매하게 비어 있는 상태, 그리고 “알아서 하겠지”로 넘어가는 작은 누락들이 모여 품질을 흔듭니다. 저는 그 흔들림을 줄이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바리스타라는 직무를 ‘한 잔을 만드는 사람’에서 ‘한 팀이 한 잔을 일관되게 만들게 하는 사람’으로 확장해 왔습니다.
토스 커피사일로(Barista Support)에 지원한 동기는 그 확장된 역할이 가장 선명하게 요구되는 환경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커피사일로는 단순히 음료를 파는 곳이 아니라, 토스 구성원이 업무에 몰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