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왜 철학을 공부하고 싶은지 구체적인 이유를 서술하시오.
`생각의 경계를 넘는 질문의 힘`
초등학생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해 다양한 소설, 과학서적, 사회 비평서를 탐독하곤 했습니다. 한 권의 책에서 새로운 질문이 싹트면 그 답을 다른 책에서 찾아가며 점점 깊은 사유의 세계로 빠져들었습니다. 그러다 중학생 시절, 우연히 읽은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대화편에서 ‘나는 무엇을, 왜 믿는가’라는 질문을 처음으로 나 자신에게 던지게 됐습니다. 당시에는 질문만 가득한 채 답을 쉽게 찾지 못했지만, 바로 그 ‘답을 단정짓지 않는 태도’가 어쩌면 철학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처음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논술과 토론 동아리에 가입했습니다. 동아리 활동 중 ‘정의란 무엇인가’, ‘개인의 자유와 사회의 책임’ 등 다양한 주제의 논제를 다루며,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는 것이 아닌 논리적 근거와 사유의 체계를 스스로 세워야 한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때로는 내 신념과 완전히 반대되는 입장을 논리적으로 변호해야 했고, 질문을 바꾸는 순간 생각의 폭도 완전히 달라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철학은 ‘정답’을 제공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