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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학동기
`이미지를 기록하는 행위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감각을 발견하다`
어린 시절부터 사진은 제게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세상을 해석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처음 카메라를 손에 들었던 순간은 중학생 때 참여했던 지역 축제에서였습니다. 행사 스태프로 활동하며 카메라를 빌려 기록을 남기는 역할을 맡았는데, 평소 지나치던 장면들이 렌즈를 통해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경험을 했습니다. 사람들의 표정, 공간의 흐름, 조명의 방향 등 이전에는 의식하지 못했던 요소들이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는 과정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경험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이미지가 가진 서사적 가능성을 스스로 탐구해보고 싶은 목표를 만들었습니다.
대학 진학 후에도 사진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확장되었습니다. 교내 영상 동아리 활동을 하며 촬영과 편집을 맡았고, 특히 인물 사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사진 표현의 핵심은 피사체 자체가 아니라 사진가의 관점이라는 사실을 깊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당시 저는 일상 속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을 촬영하며 각자의 삶에서 묻어나는 감정을 이미지로 담아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