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창의성
`정해진 틀을 넘어서 환자 중심 간호를 고민한 시간들`
간호학과 재학 시절, 임상실습을 통해 느낀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간호기록과 절차는 표준화되어 있지만, 환자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환자마다 처한 상황, 이해도, 가족의 지지 수준, 질병에 대한 태도가 다 달랐기 때문에, 단순히 교과서적인 접근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하나의 문제를 마주할 때, 정해진 방식 외에 다양한 접근과 시도들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태도는 ‘창의성’이라는 역량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내과병동 실습 중 폐렴으로 입원한 고령의 환자분이 기침을 억제하려는 행동을 반복하셨습니다. 보호자분께서는 “어르신이 주변 눈치를 너무 본다”고 말씀하셨고, 실제로 병실 동료 환자들의 눈치도 느껴졌습니다. 당시 병동 간호사 선생님께서는 기침은 폐렴 회복에 필수적인 생리적 반응이므로 억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셨고, 저는 이를 어떻게 쉽게 설명드릴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해낸 방법은, 환자 침상 앞에 ‘기침은 폐를 깨끗하게 합니다 :) 마음껏 기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