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배경 및 가족사항
`사람의 얼굴을 읽고, 분위기를 디자인하는 감각을 키운 시간들`
저의 성장배경은 예술적 감수성과 관찰력을 자연스럽게 키운 환경 속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어릴 때부터 색과 질감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새로운 색을 섞어보거나 손에 닿는 재료가 만들어내는 결과를 관찰하는 데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초등학생 시절에는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을 넘어, 엄마의 화장대를 자주 들여다보며 립스틱 색의 차이를 비교하거나 파운데이션의 발림성을 손등 위에 직접 테스트하는 일이 일상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그 행동의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했지만, 지금 돌아보면 사람의 얼굴을 하나의 ‘캔버스’로 보며 변화의 폭을 상상하는 감각이 자연스럽게 자라나던 시기였습니다.
저희 가족은 서로의 관심사와 목표를 존중하는 분위기였고, 특히 어머니는 뷰티 분야에 관심이 많아 파운데이션의 색상 차이나 제품마다의 질감 변화를 설명해주곤 했습니다. 이런 대화를 통해 저는 피부 톤의 미묘한 차이를 읽는 시각을 일찍부터 발달시켰고,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 습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시절에는 친구들이 행사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