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자신이 왜 서울교통공사의 인재상에 부합되는 인물이라고 생각하는지 구체적으로 기술하시오.
저는 공공시설의 건축을 ‘멋진 결과물’이 아니라 ‘매일 무사히 사용되는 구조’로 정의합니다. 지하철 역사와 환승통로, 출입구와 승강장, 화장실과 대합실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그만큼 누구에게나 예외가 없어야 합니다. 저는 이 예외 없는 기준을 지키는 사람, 다시 말해 안전과 책임을 가장 앞에 두고 문제를 끝까지 정리하는 사람입니다. 서울교통공사의 인재상이 무엇이든 결국 공공성과 안전, 시민 중심의 서비스로 수렴한다면, 저는 그 핵심에 가까운 성향을 갖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학부 시절 현장 답사 과제에서 노후 공공건축물의 균열과 누수 흔적을 조사했을 때, 저는 단순히 사진을 모아 발표하는 방식으로 끝내지 않았습니다. 동일한 균열이 반복되는 위치와 방향을 기록하고, 주변의 배수 상태, 방수층의 단차, 마감재의 변형 정도까지 함께 정리했습니다. 발표 자리에서 “원인이 무엇이라고 단정할 수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저는 단정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가능성을 근거로 좁혀 나갔습니다. 균열이 수직인지 수평인지, 균열 끝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