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한 동기와 이를 위한 학업적 노력을 기술하시오.
`기후를 넘어서 대기의 언어를 배우다`
뉴스 속 폭염, 가뭄, 미세먼지 경보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삶의 양식을 바꾸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어릴 적에는 그저 ‘날씨가 덥다’, ‘비가 안 온다’는 정도로만 느꼈던 기상 현상이, 점점 더 사회 전체의 구조와 연결된 문제로 다가왔고, 그러한 인식의 변화가 저를 대기과학이라는 학문으로 이끌었습니다. 단순히 기후를 예측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기의 움직임과 에너지 교환, 해수와의 상호작용이 어떻게 연결되어 인간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적으로 탐구하고 싶다는 동기가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이과 계열 일반 교양 수업으로 수강한 ‘지구환경과 기후 변화’ 강의는 저에게 대기과학의 기본 개념을 소개해주는 계기였습니다. 당시 교수님은 전 지구적 순환 시스템을 하나의 유기체처럼 설명하셨고, 대기, 해양, 육지, 생태계가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지구 시스템을 형성한다는 개념은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수업 중 다뤘던 엘니뇨-남방진동(ENSO), 제트기류, 열대수렴대(ITCZ)와 같은 용어들을 처음 접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