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자신의 학문적 지향
저의 학문적 지향은 생체 내에서 작동하는 약물의 기전과 그 전달 과정을 분자 수준에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치료 전략으로 연결하는 데 있습니다. 학부 과정 동안 약학 및 생명과학 전공 수업을 이수하며 느낀 가장 큰 문제의식은, 단일 학문 영역의 지식만으로는 질병의 복합적인 메커니즘을 충분히 설명하거나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러한 인식은 자연스럽게 바이오의약 융합 연구라는 방향으로 저의 학문적 관심을 이끌었습니다.
기초 약물학 수업을 통해 약물-수용체 상호작용과 신호전달 경로를 학습하던 중, 동일한 약물이 세포 유형이나 생리적 환경에 따라 상이한 반응을 보이는 현상에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이때 단순히 약효를 암기하는 방식이 아니라, 약물이 체내에서 이동하고 분포하며 대사되는 전 과정이 약효에 미치는 영향을 구조적으로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세포생물학, 분자생물학 관련 수업을 통해 단백질 발현 조절, 유전자 수준의 변이, 세포 내 신호 네트워크가 질병 발생과 치료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접하며, 약물 연구는 반드시 생물학적 맥락과 함께 다뤄져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