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지원 동기
간호학을 전공하면서 자연스럽게 의료인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단순히 질병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회복을 위한 전 과정에서 환자와 함께 걸어가는 존재가 간호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습을 하며 수많은 환자들을 만나고, 짧지만 진심을 다해 마주했던 경험들이 제가 이 길을 선택하게 된 이유입니다.
특히 마지막 성인간호학 실습에서 암 병동을 경험하며 간호사의 존재가 환자에게 주는 힘을 직접 체감했습니다. 당시 만났던 50대 남성 환자분은 위암 수술을 받고 항암 치료 중이셨는데, 구토와 식욕부진으로 인해 심리적으로도 많이 지쳐 계셨습니다. 회복이 느려지자 점점 무기력해지셨고, 간호사 호출도 줄어들었습니다. 담당 간호사 선생님은 식사시간마다 짧게라도 말을 걸며 환자 상태를 유심히 살피셨고, 퇴근 후에도 자주 병실을 들르며 환자와 눈을 맞췄습니다. 어느 날 환자분께서 “그 간호사 선생님이 오시는 날엔 밥이 더 잘 넘어간다”고 말씀하시는 걸 듣고, 마음을 돌보는 간호의 진짜 의미가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 모습을 통해 단순히 간호수행 능력뿐만 아니라, 환자를 사람으로 마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