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과정
사람의 마음을 읽고 함께 성장하는 일에 가치를 두며 자라온 시간은, 제 삶의 중심에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자리잡게 만든 배경이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유난히 주변 사람들의 감정을 세심하게 살피고, 기쁨이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일에 보람을 느끼는 성향이 강했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학교나 지역아동센터에서 또래 친구나 아동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어린이를 향한 책임감과 따뜻한 관심을 꾸준히 키워왔습니다.
가족 내에서는 둘째로 자랐지만, 조부모와 함께 살며 연년생 동생을 돌보는 시간이 많았기에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돌봄과 보살핌에 익숙해졌습니다. 특히 동생이 병원에 자주 다니던 시절, 보호자의 역할을 대신해 함께 병원에 다니고 놀아주며 마음의 불안을 줄이려 노력했던 기억이 깊이 남아 있습니다. 아이가 느끼는 불안, 긴장, 설렘 같은 감정들을 옆에서 직접 경험하며, 보호자와 교사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초등학생 시절에는 학급에서 ‘우정 도우미’, ‘생활안전 지킴이’ 등의 역할을 맡아 친구들의 갈등을 중재하고, 어려움을 겪는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는 역할을 자처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