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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동기
제가 청소년상담사라는 길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 계기는 지역 청소년센터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던 시절의 경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단순히 프로그램 보조 역할을 맡았지만, 실제로 마주한 청소년들은 그 이상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매일 느꼈습니다. 밝게 웃으며 활동에 참여하는 친구도 있었지만, 그 속에 여러 어려움을 담아둔 채 말하지 못하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활동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한 아이가 조용히 제게 다가와 “오늘 같이 있어줘서 좋았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별것 아닌 인사처럼 보였지만, 그 목소리 속에는 누군가에게 편안하게 의지하고 싶었던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감정과 고민을 받아줄 한 사람을 얼마나 간절히 기대하고 있는지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계기는 학교 밖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에서 멘토로 참여했을 때 찾을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사정으로 학교를 떠나게 된 친구들이 있었고, 각자 다른 이유와 상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멘토라는 역할보다 ‘옆에서 함께 있어주는 사람’ 정도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