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과정
어릴 적부터 부모님께서는 어떤 일이든 책임을 다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농사를 짓는 가정에서 자라면서, 계절과 날씨에 따라 계획이 틀어지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해내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성실함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성실하다는 말이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일을 일정하게 해내는 힘이 얼마나 큰 신뢰로 이어지는지를 자연스럽게 익혔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새벽에 부모님 일을 도운 적이 많았습니다. 특히 농번기에는 학교에 가기 전 아침 일찍 밭에 나가 상추나 고추를 따는 일을 도왔습니다. 그 시절에는 또래 친구들과 다르게 하루가 시작되었지만, 몸으로 익힌 일과 책임감은 지금도 저의 생활 습관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정해진 일을 시간 안에 마무리하는 습관은 학창시절 내내 이어졌고, 과제나 시험 공부도 마감에 늦지 않도록 계획을 세우는 데 익숙해졌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가족 형편상 방과 후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물류창고에서 물건을 분류하고 정리하는 업무였고, 처음에는 단순 반복 작업처럼 느껴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정리 방식이나 동선에 따라 작업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