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지원 동기
아이들의 하루는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태도와 습관이 형성되고, 정서가 안정되며, 사회성을 키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초등 저학년 시기는 부모와 떨어져 처음으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하루 일과를 함께 보내는 돌봄전담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느껴왔습니다.
대학 시절, 방과 후 아동 돌봄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처음으로 아이들과 정기적인 일과를 함께했습니다. 단순히 놀아주거나 과제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규칙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하고, 정서적으로 안전감을 제공하는 일의 가치를 경험했습니다. 예를 들어, 놀이 시간을 마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특정 아동이 매번 자리를 떠나 정리를 회피하는 상황이 반복된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말을 듣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관찰하면서 ‘정리 시간이 끝나면 집에 가야 한다’는 아쉬움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저는 정리 시간 직전에 아이들과 함께 그날 놀이를 그림으로 기록하고 간단한 회고를 하는 활동을 도입했습니다. 변화는 생각보다 빨랐고, 그 아이는 이후 가장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