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과정
저는 어린 시절부터 자연과 사람을 함께 살피는 시선을 가지고 자랐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늘 “사람이 다니는 길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도 큰 책임 있는 일”이라고 말씀하셨고, 저는 그 말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주변 환경을 살피는 습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동네에 있는 작은 공원에서 친구들과 놀 때면, 저는 놀이터 기구가 흔들리거나 바닥이 미끄럽다는 것을 먼저 발견해 친구들에게 조심하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친구들은 저를 ‘관찰력이 좋은 아이’라고 부르기도 했고, 어른들은 “저러다 커서 사람들 챙기는 일을 하겠다”고 웃으며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그 말은 어린 나이의 저에게 책임감이라는 단어를 조금씩 심어주었습니다.
초등학생 때 제가 자주 가던 공원에서는 나무 뿌리가 튀어나와 어르신들이 자주 발을 헛디디곤 했습니다. 저는 이를 보고 직접 종이에 “조심하세요”라고 적어 공원 입구에 붙여두었고, 며칠 뒤 동네 주민 한 분이 “덕분에 위험한 줄 알게 됐다”고 고맙다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어린 나이였지만 제 행동이 누군가에게 안전을 주었다는 사실을 처음 체감한 순간이었습니다. 그 경험은 오늘날까지도 저를 움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