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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동기
`반려동물 보호자에서, 전문적인 치료 파트너로`
유년 시절부터 반려견과 함께한 일상은 단순한 추억이 아닌, 생명에 대한 민감한 감각을 심어주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처음 키운 말티즈 ‘보리’는 당시 제게 친구이자 동생 같은 존재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보리가 중성화 수술을 받은 후, 수술 부위 감염이 의심돼 병원을 다시 찾게 되었고, 그때 만난 수의테크니션 선생님의 응대와 처치 과정을 처음으로 가까이에서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보호자인 저에게도 상황을 쉽게 설명해주고, 무서워하는 보리를 부드럽게 다루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이후 자연스럽게 동물의 건강을 직접 돌보는 직무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대학 진학 후 관련 학과에 진입하면서 진로를 명확히 하고 싶었습니다. 수업만으로는 부족함을 느껴 방학 동안 지역 동물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실무 현장을 가까이서 체험했습니다. 그 병원은 하루 평균 진료 수가 많은 바쁜 동물병원이었고, 보호자 응대, 예진, 채혈 보조, 검체 채취 및 정리 등 다양한 테크니션 업무가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처음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건,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