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현재 지원자분을 이끌어주거나 지탱해주는 신념 또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저를 지탱해 온 가치는 단순합니다. 일은 결국 사고를 줄이는 게임이고, 신뢰는 숫자와 기록으로 쌓인다는 믿음입니다. 저는 감으로 결론을 내리지 않습니다. 대신 근거를 남깁니다. 회의에서 나온 한 문장도 실행 가능한 문장으로 바꾸고, 그 문장을 실행한 흔적을 문서로 남겨 다음 사람이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만드는 데 집요합니다. 이 태도는 ‘원인을 끝까지 찾고, 재발을 막는 구조를 만든다’는 방식으로 제 업무 습관이 되었습니다.
특히 선박보험과 경영지원 업무는 “잘 되면 아무도 모르는 일”이 많습니다. 사고가 없으면 성과가 가시화되지 않고, 규정이 정상 작동하면 존재감이 희미해집니다. 그래서 저는 성과를 과시하는 대신, 문제가 생겼을 때 조직이 흔들리지 않도록 미리 단단한 레일을 깔아두는 사람으로 스스로를 정의해 왔습니다. 보험 갱신의 조건 하나가 바뀌면 비용 구조가 달라지고, 클레임 한 건의 초동 대응이 손실 규모를 갈라놓습니다. 이때 중요한 건 누가 더 ‘열심히’ 했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정확하게’ 준비했느냐입니다. 저는 정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