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자유양식 자기소개와 제가 일하는 방식
저는 사람의 시간을 아끼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먼저 사람의 시간을 훔치는 지점을 집요하게 찾는 사람입니다. 어떤 조직에서든 비슷한 장면을 여러 번 봤습니다. 회의가 길어지는데 결정은 안 나고, 같은 질문이 반복되는데 기록은 남지 않고, 중요한 판단이 감으로 내려지는데 근거는 흩어져 있습니다. 저는 그 장면을 견디지 못합니다. 그래서 늘 첫 번째로 하는 일이 있습니다. 지금 이 일을 하는 사람이 진짜로 힘든 순간이 언제인지, 그 순간에 어떤 정보가 부족한지, 그 부족함이 어떤 비용으로 이어지는지부터 적어 보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야 기능을 떠올립니다. 저는 기능을 만드는 사람이기 전에, 판단이 빨라지게 만드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제 일하는 방식은 단순하지만 고집이 있습니다. 첫째, 문제를 예쁘게 포장하지 않고 불편한 사실을 그대로 꺼냅니다. 둘째, 해결책은 멋진 기술보다 재현 가능한 습관으로 만든다고 믿습니다. 셋째, 자동화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더 정확하게 만든다는 기준을 지킵니다. 저는 특히 인터뷰와 평가 같은 민감한 영역에서는, 자동화가 더 신중해야 한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