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자신의 성격을 한 단어로 묘사하고, 그에 대해 자유롭게 설명해 주십시오.
저를 한 단어로 묘사하면 검증입니다. 저는 무언가를 믿기 전에, 믿어도 되는 구조인지부터 확인하는 성격입니다. 이 성향은 누군가를 의심해서가 아니라, 실수를 미리 줄이는 방식으로 사람과 조직을 편하게 만들기 위해서 생겼습니다. 예를 들어 회의에서 모두가 한 방향으로 고개를 끄덕일 때도 저는 늘 마지막에 두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첫째, 우리가 전제로 둔 숫자와 조건은 무엇입니까. 둘째, 그 전제가 깨지는 상황은 어떤 모습입니까. 분위기를 깨는 질문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저는 그 질문이 결국 조직을 지켜 준다고 믿습니다. 리스크는 발생한 뒤에 설명하면 이미 늦고, 발생하기 전에 발견하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검증은 단순히 꼼꼼함에 머물지 않습니다. 저는 판단을 늦추지 않기 위해 오히려 검증의 순서를 고정해 둡니다. 불확실한 정보가 들어오면, 먼저 사실과 해석을 분리합니다. 사실은 데이터로 확인 가능한 영역이고, 해석은 시나리오로 나뉘는 영역입니다. 그리고 해석을 할 때는 하나의 이야기로 밀어붙이지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