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지원동기
물리치료를 처음 진지하게 인식하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시절 할머니의 뇌졸중 후유증 재활 과정을 지켜보면서였습니다. 거동이 거의 불가능했던 분이 물리치료사 선생님의 일관된 접근과 정서적인 지지 속에 점차 손가락을 움직이고 앉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며, 저는 치료라는 것이 단순히 기술의 영역이 아닌, 환자의 삶 전체를 변화시키는 일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의료의 한 축으로서 물리치료가 가진 힘에 대해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고 관련 진로를 탐색하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입학 이후 재활의학과 중심의 커리큘럼과 실습 과정을 거치며, 저는 물리치료의 다양한 세부 분야 중 특히 심장 및 뇌혈관 질환 환자의 기능회복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심폐물리치료에 대한 집중 수업을 수강하면서, 치료 도중 생리적 지표 변화에 따라 즉각적인 판단과 대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다른 분야와는 또 다른 긴장감과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심부전 환자나 심근경색 후 회복기 환자의 증상별 운동 강도 조절은 매우 정교해야 하며, 단순히 ‘운동시키는 것’ 이상의 통합적 사고가 중요하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