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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동기
야생동물과 인간의 공존을 고민하던 시간은 생각보다 길었습니다. 생태 관련 전공 수업에서 처음 조류 충돌 문제를 접했을 때, 단순한 사고로만 여겨졌던 죽음들이 인간 생활방식과 설계 방식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이 저를 멈춰 세웠습니다. 그 이후로 저의 학업과 활동은 자연스럽게 야생동물 보호와 복원이라는 주제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구조 이후 회복과 자연 복귀를 위한 ‘재활’이라는 과정을 알게 된 이후로, 이 분야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고,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재활관리사라는 직무가 저의 경험과 진심이 가장 잘 닿을 수 있는 자리라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재학 중 생물다양성 보호 동아리 활동을 통해 야생동물 밀렵과 불법 포획 사례에 대한 모니터링을 수행하면서 지역 환경단체와 협력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가장 많이 구조되던 개체가 삵, 너구리, 수리부엉이였고, 구조 이후의 회복 상태를 추적하면서 개체별로 필요한 회복 조건이 상당히 다르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 기관의 재활관리사님과 인연이 닿았고, 야생동물의 행동학적 습성을 반영한 회복 프로토콜의 중요성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