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과정
어릴 때부터 언어를 매개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에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무렵부터 영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 계기는 단순한 단어 암기나 시험 때문이 아니라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통해 자연스럽게 노출되면서 생긴 것이었습니다. 영어 자막 없이 영상을 보고 내용을 유추해보며, 단어의 정확한 의미보다는 문맥을 통해 대화를 이해하려고 했던 제 방식은 점차 언어를 도구로 받아들이는 태도로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외국어를 학문이 아닌 ‘이해의 수단’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이것이 지금의 저를 만든 출발점이었습니다.
중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는 영어라는 언어에 대해 보다 체계적으로 접근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단어와 문법 중심의 수업 방식보다는, 실제 쓰임을 중심으로 학습하려는 태도를 유지했고, 그 덕분에 발표와 에세이 쓰기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영어 연극대회에서 주인공을 맡아 무대에 올랐던 경험은 언어로 감정을 전달하고 관객의 반응을 직접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영어라는 언어가 단지 외워야 할 시험 과목이 아닌, 생각을 표현하고 감정을 나누는 수단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