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과 바라는 직장의 모습을 작성해주세요.
제가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은 단순합니다. 첫째, 결과가 숫자로 검증되는 일일 것. 둘째, 그 숫자가 사람의 선택을 바꿀 만큼 설득력이 있을 것. 셋째, 매일의 성장이 운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재현될 것. 저는 ‘감각’이라는 말로 성과를 포장하는 환경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디자인은 예쁘게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보게 만들고 클릭하게 만들고 결국 구매하게 만드는 설득의 기술입니다. 그래서 저는 “예쁜 결과물”을 목표로 삼지 않고 “설명 가능한 성과”를 목표로 삼습니다.
제가 광고, 그중에서도 뷰티 영역의 ‘기획하는 디자이너’를 진로로 고른 이유도 같은 맥락입니다. 뷰티는 사람의 자존감, 루틴, 취향 같은 깊은 심리를 움직이는 카테고리입니다. 동시에 뷰티는 수치가 냉정합니다. 같은 가격, 같은 성분, 같은 모델을 써도 크리에이티브 한 장의 설계가 전환을 갈라놓습니다. 이 환경은 디자이너에게 잔인할 만큼 솔직하지만, 저는 그 솔직함이 좋습니다. 잘하면 바로 증명되고, 못하면 바로 드러나며, 이유를 찾는 과정에서 실력이 축적됩니다. 저는 그런 구조 안에서 성장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