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본인이 회사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을 구체적으로 적어주세요.
저는 회사를 고를 때 감정의 호감보다, 문제의 선명함과 해결 방식의 정직함을 먼저 봅니다. 핀테크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한 번의 기획이 고객의 돈, 시간, 신뢰를 동시에 건드립니다. 그래서 저는 회사 선택을 마치 금융상품을 평가하듯이, 기준을 정해 두고 하나씩 검증해 왔습니다. 기준은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첫째, 해결하는 문제가 실제로 아프고 반복되는가. 둘째, 문제를 풀 때 데이터와 규율이 있는가. 셋째, 리스크를 회피하지 않고 관리하는 문화가 있는가. 넷째, 제품의 품질을 성과보다 아래에 두지 않는가. 다섯째, 개인의 성장 방향과 회사의 성장 방향이 서로 잡아당기지 않는가입니다.
첫째 기준은 문제의 반복성과 비용입니다. 저는 서비스 기획을 하며 종종 착각을 봤습니다. 대단해 보이는 기능이 실제로는 사용자가 1년에 한 번만 쓰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별것 없어 보이는 흐름이 매일 수백 번의 스트레스를 만들기도 합니다. 제가 이 기준을 확실히 갖게 된 계기는 작은 경험에서 시작했습니다. 지인 스타트업의 운영 담당자가 영수증과 지출 증빙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