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과정 및 가치관
저는 어릴 적부터 “누군가를 위해 사는 삶이 곧 나를 위한 길이 된다”는 말씀을 자주 들으며 자랐습니다. 이 말은 단순한 미덕이 아니라, 저희 집안에서 실제로 실천되는 삶의 방식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오랜 시간 활동지원사로 일하시며 지체중복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셨고, 아버지 또한 지역 복지관에서 자원봉사를 꾸준히 해오셨습니다. 저는 그런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자랐고, 일찍부터 자연스럽게 복지라는 단어와 관계 맺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방과후에 어머니를 따라 장애인 이용시설에 간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처음 만난 전동휠체어를 사용하는 중증 지체장애인 분이 제게 “이 문턱은 너무 높아서 혼자서는 절대 못 넘어가요”라고 웃으며 말씀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저는 처음으로 ‘비장애인에겐 너무 당연한 일상도, 누군가에겐 하루의 난관이 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후 제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습니다.
대학교 진학 이후 저는 사회복지학과를 선택하였고, 이론보다 현장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학부 과정 내내 다양한 기관에서 실습과 자원봉사를 병행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