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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동기
제가 수학교사라는 진로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고등학교 시절 담임이셨던 수학 선생님과의 만남이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저는 수학을 어렵게 느꼈고, 특히 함수 단원에서 벽을 느끼며 자신감을 잃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시기, 선생님께서는 “문제 풀이가 안 되면, 문제보다 네 사고의 흐름을 먼저 이해해보자”는 말씀과 함께, 단순히 정답을 요구하지 않고 제 풀이 과정을 끝까지 들어주시며 사고의 맥락을 존중해주셨습니다. 수학이란 단순 계산이 아닌, 사고의 흐름과 논리의 연결임을 알게 된 순간이었고, 그때부터 저는 수학을 ‘틀려도 생각할 수 있는 과목’으로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그 경험은 단순히 저의 성적 향상에 그치지 않고, ‘교사란 누군가의 관점을 바꾸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저에게 심어주었습니다. 수학이라는 교과가 누군가에게는 두려움일 수 있지만, 교사의 시선과 질문이 학생의 자존감을 되살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몸소 경험한 것입니다. 대학 진학 후 교직 과정을 밟으며 저 역시 그런 교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되었고, ‘학생이 수학을 통해 세상을 다른 방식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