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지원동기
저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세상을 바꾸는 힘은 결국 `언어`에 있다고 믿습니다. 이 신념은 제가 국어교사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가장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어린 시절, 저는 말수가 적고 낯을 많이 가리는 아이였습니다. 그런 저에게는 책 읽는 시간이 무엇보다 소중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 아침마다 한 편씩 동시를 낭독해주시곤 했는데, 그때의 따뜻한 목소리와 시 속의 언어들이 저의 내면에 잔잔한 물결을 일으켰습니다. 어느 날은 반 친구들 앞에서 직접 시를 낭송해보라고 하셔서, 온몸이 떨렸지만 용기를 내어 한 편의 시를 읽었습니다. 놀랍게도 낭송이 끝난 후 친구들의 박수와 격려가 쏟아졌고, 그날 이후로 저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값진 경험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저는 교내 백일장과 토론대회에 도전했습니다. 첫 대회에서는 긴장으로 인해 준비한 말을 제대로 못하고 내려왔지만, 담임선생님께서 `말을 잘한다는 건 결국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고 공감하는 힘에서 나온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타인의 이야기를 더 주의 깊게 듣고, 상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