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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동기
어떤 일을 선택하더라도 결국 사람과 조직의 의사결정이 숫자로 귀결된다는 것을 깨달은 시기는 대학 시절, 작은 중소기업에서 회계 보조로 장기 실습을 했을 때였습니다. 당시 저는 단순히 전표 입력과 영수증 정리 정도만 담당하게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 기업의 회계 흐름은 훨씬 더 복합적이고 살아있는 구조였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건씩 발생하는 거래를 정확히 분류해 재무제표로 이어지게 하는 과정은 마치 퍼즐을 맞추는 일처럼 흥미로웠고, 작은 실수가 회사 전체 재무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제게 강한 책임감을 심어주었습니다. 그때 처음 경리회계 업무의 중요성과 직무적 매력을 체감했습니다.
실습 기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회사의 매입매출 관리 체계를 재정비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일입니다. 당시 회사는 급성장 중이었지만 회계 담당자가 한 명뿐이라 거래가 누락되거나 세금계산서 발행 일정이 지연되는 경우가 빈번했습니다. 외부 회계법인에서도 자료 요청 시 매번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지적을 받고 있었고, 대표님 역시 내부 통제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실습생 신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