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지원 동기
저는 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재학 시절 처음으로 지역 아동복지시설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학대 피해 아동을 접하게 되었고, 그 경험이 저의 진로를 결정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때 만난 아이는 또래보다 말수가 적고, 타인과의 접촉을 극도로 꺼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막막했지만, 매주 정기적으로 방문하면서 눈을 마주치고 인사를 건네는 작은 행동부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조금씩 흐르자 아이는 저에게 마음을 열었고, 짧은 단어로 감정을 표현하거나, 가끔 웃음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 변화 속에서 보람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꼈고, 아동이 ‘신뢰할 수 있는 어른’을 만났을 때 얼마나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지를 직접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저는 학대 피해 아동의 심리 회복과 보호를 위한 다양한 교육에 참여하고, 관련 논문과 사례를 꾸준히 공부하며 아동복지에 대한 시야를 넓혔습니다. 특히 학대 피해 아동은 단순한 물리적 보호를 넘어 정서적 안정과 관계 회복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보육사가 단순한 보호자가 아닌 ‘회복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