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지원동기
“누군가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삶이 가치 있는 삶이다.”
이 말은 대학 시절 처음 만난 정신장애인 자조모임에서, 한 참여자가 제게 해주었던 말입니다. 저는 그날 그 짧은 문장 한 줄에 오래도록 마음이 붙들렸습니다. 제가 선택한 사회복지라는 길이 단순히 서비스나 자원 연계를 넘어서, 사람의 회복을 돕는 ‘동행의 직업’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깊이 실감한 순간이었습니다. 그 기억은 이후 제가 정신건강복지 분야로 관심을 좁혀오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고, 지금 이 자리에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지원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며 다양한 영역의 실습과 이론을 접했지만, 그중에서도 정신건강복지 분야가 가장 제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특히 실습 중 방문했던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조현병 진단을 받은 이용자분과 주 2회씩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밀도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분은 처음에는 말수가 적고 사람을 피하는 모습이었지만, 지속적인 관계 형성과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서서히 감정을 표현하고 웃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어느 날은 조용히 제게 “선생님, 다음 주에도 와주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