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지원동기
간호학과 재학 시절부터 저는 병원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 전반에 건강의 손길을 전할 수 있는 간호사로 성장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임상 실습 중 결핵으로 인해 장기 입원한 환자분들을 간호하며, 질병 자체보다도 사회적 낙인과 경제적 어려움, 복약 순응도의 부족으로 인해 치료가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현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의료진으로서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치료할 수 있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전파와 재발이 반복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결핵이라는 질병은 단순히 병실 안에서만 다뤄야 하는 것이 아닌, 지역사회의 한복판에서 능동적으로 개입해야 관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4학년 때 보건소 감염병실습을 하며 결핵관리업무를 처음 접했을 때, ‘내가 하고 싶었던 간호가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저는 활동지역 내 등록 결핵환자들의 복약 확인을 위한 전화 및 직접 방문에 참여했고, 활동이 어려운 고령 환자에게는 이동검진 및 정서적 지지 활동을 병행하며 현장 간호의 진정한 의미를 체감했습니다.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