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지원 동기
제가 간호사가 되겠다고 마음을 굳힌 계기는 고등학교 시절 산업재해를 겪은 한 노동자를 만나게 된 경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 재활센터에서 봉사를 하게 되었는데, 한 분은 사고 이후 손의 세밀한 움직임이 제한되어 식사조차 불편해하는 상태였습니다. 저는 식사 자세를 조정하고 숟가락의 각도를 맞추며 속도를 환자분의 호흡에 맞추어 드렸습니다. 그러자 환자분은 저에게 “도움이 이렇게 큰 줄 몰랐다”라는 말을 하셨고, 그 순간 저는 직접적인 돌봄이 누군가의 하루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느꼈습니다. 이 경험은 저에게 간호라는 직업이 단순히 기술을 수행하는 역할이 아니라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존재임을 알게 해주었고, 제 진로를 분명하게 만들었습니다.
대학교에 진학한 뒤 실습을 나가면서 저는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더 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정형외과 실습에서 경험했던 한 산업재해 환자가 기억에 깊게 남아 있습니다. 이 환자분은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움직임이 제한되어 좌절감을 크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활력징후는 안정적이었지만 표정은 어두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