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과정
어린 시절부터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배운 것들이 제 인생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정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며, 남을 배려하고 함께 나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자연스럽게 익혔습니다. 특히 어머니께서는 지역 복지관에서 자원봉사를 꾸준히 하셨고, 어릴 때부터 그런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자랐기 때문에 ‘누군가의 곁에 머무른다는 것’의 가치를 일찍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일주일에 몇 번씩 어르신 댁에 반찬을 가져다드리거나, 장애인 가족 돌봄 봉사를 나가시는 모습을 따라다니며 저도 작은 손길을 보탠 적이 많았습니다. 그때는 단순히 같이 움직인다는 느낌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새 저 스스로 먼저 챙기고 배려하는 자세를 갖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반 친구 중 한 명이 언어장애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우연히 짝꿍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돕게 된 적이 있습니다. 처음엔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몰라 조심스러웠지만, 매일 눈을 마주치고 짧게 인사하는 것부터 시작하면서 서로의 간격을 조금씩 좁혀나갈 수 있었습니다. 점점 익숙해지면서 표정과 몸짓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