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지원 동기
저는 어릴 적부터 누군가가 힘들어할 때 자연스럽게 다가가 손을 잡아주는 성향이 강했습니다. 가족이 큰 수술로 장기간 병원에 입원했던 시기, 보호자로서 병동에 머물며 간호사 선생님들의 진심 어린 태도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습니다. 환자의 통증뿐 아니라 불안, 두려움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때로는 보호자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며 마음의 짐을 덜어주던 모습은 제 인생의 방향을 결정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치료를 돕는 역할이 아니라, 환자와 가족 모두의 마음을 보듬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간호사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간호학과에 진학한 이후에는 단순한 이상이 아니라 실제 임상에서의 간호사 역할을 깊이 있게 경험하고 싶어 다양한 임상실습과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2학년 내과병동 실습 중 만난 60대 남성 환자분은 장기간 치료로 지쳐 있었고, 혼자 입원한 탓에 무기력과 외로움을 자주 호소하셨습니다. 처음엔 지시받은 간호업무만 반복했지만, 점차 환자분의 표정과 식사량, 생활 습관을 세심히 관찰하며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침마다 인사를 나누고, 식사 도중 좋아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