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성장과정 : 「동화 속에서 자란 아이」
어릴 적부터 저는 유난히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잠자기 전마다 읽어달라고 조르던 책장이 가득 찬 동화책들 사이에서, 저는 숲속 동물들과 친구가 되기도 하고, 용기를 내 모험을 떠나는 주인공이 되기도 했습니다. 밤마다 펼쳐지는 책 속의 세계는 제게 단순한 재미를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 되었고, 다양한 인물의 감정과 상황을 상상하며 자연스럽게 공감 능력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는 매주 금요일마다 도서관에서 열리는 이야기 들려주기 시간에 가장 먼저 자리를 잡았던 기억이 납니다. 담당 선생님께서 읽어주시던 동화의 목소리를 따라 저도 집에 돌아와 책을 소리 내어 읽곤 했고, 가끔은 제가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놀이로 확장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활동이 반복되면서 저는 자연스럽게 말하는 연습을 하고, 사람들과 눈을 맞추는 것에 익숙해졌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경험 하나하나가 훗날 교사의 길을 향해 나아가는 데 큰 초석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조용한 성격이었던 저는 처음에는 발표나 모둠 활동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못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