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자신에 대해 자유롭게 표현해 주세요.
저는 “사람의 언어를 데이터로 번역하는 사람”입니다. 누군가는 숫자와 그래프로 세상을 읽지만, 저는 사람의 표정, 말의 맥락, 그리고 말하지 않은 침묵 속에서 의미를 찾습니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며 ‘사람의 말 뒤에 숨은 의도’를 분석하는 과정을 배웠고, 이를 디지털 서비스 기획과 UX 리서치로 확장시켜왔습니다.
제가 가장 몰입했던 경험은 ‘대학생 금융소비 습관 리서치 프로젝트’였습니다. 당시 앱 기반 금융 플랫폼을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참가자들의 말보다 ‘표정과 망설임’에서 더 많은 통찰을 얻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참가자는 “저축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눈을 피하고 웃음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실제로는 “돈을 모으고 싶지만 실패가 반복된다”는 불안감이 숨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 후 인터뷰 질문을 수정해 “저축이 어려운 이유를 말해 주세요”로 바꾸자, 참가자들은 ‘의도된 실패’를 자연스럽게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은 ‘사용자의 진짜 이야기는 답변이 아니라 망설임 속에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후 저는 모든 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