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지원동기
제가 간호사가 되기를 결심한 이유는, 몸의 치유뿐 아니라 마음의 회복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대학 시절 요양병원 실습을 다니며 느꼈던 가장 큰 감정은 ‘돌봄의 시간은 느리지만, 그 안에 진심이 담겨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빠른 회복보다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 속에서 간호사의 역할은 환자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때의 경험이 신화요양병원 지원으로 이어졌습니다. 신화요양병원이 강조하는 “인간존중과 존엄한 돌봄”이라는 가치가 제가 추구하는 간호의 본질과 완전히 일치했기 때문입니다.
요양병원 실습 첫날, 저는 한 노인 환자분의 손을 잡은 채 오랜 시간을 함께한 적이 있습니다. 뇌졸중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했던 그분은 매일 재활치료를 받으며 “내가 다시 걸을 수 있을까”라는 말을 자주 하셨습니다. 저는 그분께 회복 사례를 들려드리며 하루에 몇 걸음이라도 함께 걷는 연습을 제안했습니다. 3주 후 그분은 혼자 힘으로 두 걸음을 내딛었고, 제 손을 꼭 잡으며 “고맙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느낀 벅찬 감정은 ‘간호는 생명을 이어주는 일’이라는 신념으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