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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동기
간호사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한 계기는 누군가의 삶에 직접적인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로에 대한 막연한 동경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에, 대학 입학 이후 다양한 봉사활동과 임상 실습을 통해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간호의 의미를 찾아가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서울적십자병원이 가진 공공의료와 나눔의 철학, 환자 중심 간호 시스템에 깊이 공감하게 되었고, 이곳에서 저의 간호사 인생을 시작하고 싶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대학 2학년 때 처음 나간 내과병동 실습에서 만난 한 환자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뇌경색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했던 고령 환자분이셨는데, 낯선 환경과 긴 입원 생활 탓에 무기력과 우울감을 크게 호소하셨습니다. 저는 단순히 환자의 신체적 간호에만 집중하지 않고, 하루에 한 번씩 환자분 곁에 앉아 이야기를 듣고, 함께 창밖을 보며 짧은 산책이라도 시도했습니다. 환자분은 점차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어느 날 “학생이 있어서 하루가 덜 힘들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환자의 회복은 신체적 처치뿐 아니라 정서적 지지에서 시작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