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본인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저는 언제나 ‘이야기의 힘’을 믿는 사람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글을 읽고 쓰는 일을 단순한 취미로 넘기지 않았습니다. 책 한 권을 읽을 때마다 사람의 생각이 어떻게 변하고, 한 문장이 사람의 하루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느꼈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숫자나 공식에 몰두할 때, 저는 인물의 감정과 문장의 구조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감정의 미세한 결을 언어로 표현하는 일은 제게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자, 사람과 소통하는 가장 자연스러운 수단이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일기와 독후감을 꾸준히 써왔습니다. 어느 날 담임선생님께서 제 독후감을 읽고 “문장에 온기가 있다”는 말을 해주셨습니다. 그 한마디는 글쓰기에 대한 제 시선을 완전히 바꾸어놓았습니다. 단순히 잘 쓰는 글이 아니라,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이 진정한 글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후 학교 문예반 활동에 참여하며 매주 글을 쓰고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 글이 감정적으로는 풍부하지만, 구조적으로는 다소 감정에 치우친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글의 균형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문학을 ‘감정의 언어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