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자기소개(지원동기 포함)
저는 어릴 적부터 동물을 관찰하고 돌보는 일을 자연스럽게 즐겨왔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관심을 넘어, 생명과학적 이해를 기반으로 전문적인 관리와 보존을 실천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확신이 든 건 대학 시절 실습을 통해서였습니다. 현장에서 동물 한 마리의 상태가 환경의 변화나 관리자의 습관에 따라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며, 생명 관리의 중요성을 체감했습니다. 그 경험은 제 진로를 명확히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명을 단순히 ‘보호의 대상’이 아닌 ‘과학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존재’로 이해하는 사육사가 되고자 서울대공원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에서는 동물자원과를 전공하며 생리학, 동물행동학, 번식학 등을 학습했습니다. 특히 ‘동물복지와 사육환경 관리’ 과목에서 얻은 지식이 큰 전환점이었습니다. 동물의 스트레스 지수를 행동 패턴으로 분석하고, 환경 자극이 복지 수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하는 과정에서, 사육이 단순한 급이와 청소의 연속이 아니라 ‘환경을 설계하는 과학적 과정’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저는 학교 부속 동물사육실에서 사육 보조로 근무하며 실무 경험…